윤상기 군수와 만나 "교류 이어지길"…사진전 참석, 관광지 관람·기념식수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경남 하동을 방문, 천년 고찰 쌍계사와 지리산 청학선원 삼성궁 등지를 둘러보고 한·중 사진전에 참석했다.
하동군은 추 대사가 화개면 쌍계사를 순례하고 나서 하동 방문을 기념하려고 하동 차 박물관에 10년생 주목으로 기념식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쌍계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용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중별천(壺中別天 호리병 속 별천지)'인 화개동(花開洞)에 있다.
추 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회 있을 때마다 최치원 선생의 시를 인용하며 극찬한 하동을 방문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하동군과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전날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중국, 섬진강을 만나다'란 주제의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갤러리와 전시관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했다.
'중국 이야기'와 '한국인이 바라본 중국' 등 두 가지 주제로 중국 발전상과 주요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79점을 선보이는 사진전은 내달 6일까지 열린다.
추 대사 하동 방문에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 관계자 10여 명이 동행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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