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인문문화자산 활용 지속가능 도시발전 이뤄야"

입력 2018-04-09 15:25  

"낙동강 인문문화자산 활용 지속가능 도시발전 이뤄야"
부산발전연구원 보고…문명사 박물관 건립 등 방안 제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미래 부산의 중심이 될 서부산지역의 인문문화자산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9일 '서부산권 인문자산의 활용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낙동강 문명사 박물관 건립, 낙동이야기 길 조성, 팟캐스트 제작, 연합축제 개최 등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은 낙동강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시공간적 삶의 궤적을 기록한 역사, 문학, 장소, 이야기 등 문화 자원과 자산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역사자산, 장소자산, 시설자산, 기억자산, 생활자산, 이미지 자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재환 연구위원은 "서부산권은 부산 미래성장의 원동력이자 원천 지역으로 인문문화자산을 활용해 서부산권 발전전략의 기초자산으로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 활용방안으로 낙동강 문명사 박물관 건립, 낙동이야기 길 조성, 팟캐스트 '낙동서고', 서부산권 4개구 연합축제 낙동 뱃길따라 1천300리, 이야기의 콘텐츠화, 캐릭터·공예상품 개발, 시민 교육 등을 제안했다.
낙동강 문명사 박물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합친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구축한다.
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을 갖춘 서부산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시민 교육과 지역 명소 역할을 하게 된다.
'낙동이야기 길'은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의 대표 인문문화자산을 거점으로 연결한 공존(共存)의 길을 말한다.



'낙동서고'는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에 얽힌 이야기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팟캐스트로 제작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낙동 뱃길따라 1천300리'는 낙동강 줄기를 따라 이어진 을숙도-맥도-삼락-대저-화명 생태공원을 뱃길로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4개구 연합축제로 개최한다.
오 연구위원은 "인문문화자산의 활용은 성장 위주의 도시개발이 아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라는 의미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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