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의 사진과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믿을만한 의료전문가들이 전한 두마 희생자들의 증상은 일종의 신경 작용제인 질식 작용제(효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날 로이터에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은 두마 지역에 국제감시기구가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4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자 공격 주체를 시리아 정부군으로 지목하고 무려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시리아 공군 비행장에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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