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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의 KBS '우리가 만난 기적' 3회 만에 10% 돌파

입력 2018-04-10 07:20   수정 2018-04-10 09:19

김명민의 KBS '우리가 만난 기적' 3회 만에 10%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이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에 힘입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우리가 만난 기적'의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6%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13.4%까지 올랐다. 전국 시청률을 기준으로 지난 3일 방송의 시청률은 9.2%였다.
전날 SBS TV '키스 먼저 할까요?'는 7.9%-9.3%, MBC TV '위대한 유혹자'는 1.8%-1.6%로 집계됐으며 KBS 1TV '가요무대'도 10.3%를 기록해 '우리가 만난 기적'은 동시간대 1위 자리도 차지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선혜진(김현주 분)이 송현철A(김명민)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 그가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송현철A의 몸에 송현철B(김명민)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지난해 JTBC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연달아 흥행시킨 백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의 백 작가 작품들과는 달리 따뜻한 가족극을 표방했다. 영혼이 바뀌는 소재 역시 '전설의 고향' 등 고전극에서부터 익숙하게 봐온 종류다. 백 작가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영혼이 바뀌는 소재는 굉장히 식상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연기 내공이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리고 송현철A와 송현철B, 1인 2역을 맡은 김명민과 서로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아내들인 선혜진과 조현화 역의 김현주, 라미란은 각자 1인분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스토리가 풍성하게 느껴지는 것은 배우들 덕분이다.
특히 차가운 송현철A와 따뜻한 송현철B를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는 김명민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심지어 극 초반 송현철B로 잠시 얼굴을 비친 고창석의 얼굴이 김명민에게서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적지 않다.
백 작가가 "1·2회 넘어가면서 진부한 이야기라는 편견이 무너질 것이라 자신한다. 제가 잘 쓰는 작가는 아니지만 뻔한 얘기를 쓰지는 않는 작가는 맞다"고 한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크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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