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부산의 한 종합병원이 파격적인 대우를 내세워 간호사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올해 가을까지 간호사를 최소 5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은 "간호사 인력 수급이 너무 어려워 부산 최고의 대우를 내걸고 간호사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복수주임제는 물론 나이트 수당(경력별 최고 대우), 이브닝 수당, 장기근속자 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전담간호사제를 운영해 주 업무 외에 보조업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간호사로 채용되면 병원 내 아파트형 기숙사 제공, 본인 진료비 전액 무료, 별도 인센티브 지급, 직원 전용 헬스센터 이용, 야식비 지원 등의 복지혜택이 있다.
온종합병원은 최근 증축을 거쳐 병상 규모가 400개에서 750개로 늘어났다. 2020년 상급 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병상 규모에 비해 크게 모자란 250명에 불과하다.
정 원장은 "경력이 단절된 이른바 '장롱면허' 간호사도 실력만 있으면 우대한다"며 채용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채용 문의는 온종합병원 ☎ 051-607-0555∼00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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