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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시도' 피해 스파이 딸 병원서 퇴원…안전장소로 옮겨져"

입력 2018-04-10 17:43  

"'암살시도' 피해 스파이 딸 병원서 퇴원…안전장소로 옮겨져"
영국 BBC 방송 보도…아버지 스크리팔도 빠르게 회복 중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을 방문했다가 아버지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함께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율리야 스크리팔(33)이 입원 치료 중인 병원에서 퇴원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영국 공영 B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고국 러시아에서 복역하다 풀려난 세르게이 스크리팔은 이후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지난달 4일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벤치에서 딸 율리야와 함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국 당국은 이들이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노출된 점에 근거해 암살 시도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고, 이후 양측은 외교관 추방 등으로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솔즈베리 지역병원은 지난달 말 율리야가 회복 상태에 있다고 밝혔으며, 이후 율리야는 지난 5일 런던 경찰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일주일 전 깨어나 매일 회복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아버지 스크리팔 역시 위독한 상태를 넘기고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이들 부녀는 어떻게 신경작용제에 노출됐는지, 누가 이같은 시도를 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보수 일간 더 타임스는 최근 영국과 미국 정보당국이 스크리팔 부녀의 미국 정착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율리야의 사촌은 러시아 국적인 율리야가 정치적 망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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