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트레이 힐만(55) SK 와이번스 감독은 좌완 에이스 김광현(30)의 관리 방침을 아직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하고 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김광현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각각 110이닝, 2천 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구단의 보호 속에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3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첫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모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김광현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건강 문제는 전혀 아니다. 투구 리듬과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한다. 특히 우타자 몸쪽 제구가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등으로 예정보다 이틀 더 쉬게 되면서 리듬이 흐트러져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등판 때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SK 구단은 김광현을 선발 로테이션대로 돌리면서 4가지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는 김광현의 선발 등판 후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컨디셔닝 파트를 통해 김광현의 팔꿈치 상태를 자세히 파악한다. 두 번째는 김광현의 투구 수와 이닝 수를 점검한다. 세 번째는 김광현의 직구 구속 체크다. 네 번째는 주자가 많이 쌓이는 등 실점 위기를 겪은 이닝에서 투구 수를 별도로 체크한다.
직전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아직 4가지 매뉴얼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이상 김광현의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아직 변경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힐만 감독의 생각이다.
힐만 감독은 "현재로썬 김광현의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언제까지 제한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그보다 4가지 매뉴얼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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