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아제르바이잔 오늘 대선 투표…알리예프 4선 확실시

입력 2018-04-11 07:00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오늘 대선 투표…알리예프 4선 확실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중앙아시아 산유국 아제르바이잔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가 11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는 '새아제르바이잔당'(YAP) 소속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57)을 비롯해 모두 8명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2003년 취임한 3선의 알리예프 대통령이 무난히 4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알리예프 대통령은 8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임기는 7년이다.
이번 대선은 올해 10월로 예정됐으나 앞서 2월 알리예프 대통령은 대선을 반년 앞당기는 행정명령을 돌연 발표했다. 선거를 앞당겨 조기에 치르는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버지 헤이다르 알리예프 대통령이 별세한 후 2003년 대선으로 집권해 3연임에 성공했다.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이듬해 단행한 개헌에서 '3선 금지조항'을 폐지,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했다.
2016년 개헌을 거쳐 작년 2월에는 아내 메흐리반(54)을 수석부통령에 임명했다.
1993년 대통령에 취임한 아버지 헤이다르 알리예프가 옛 소련 아제르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 아제르지부장으로 사실상 권력 1인자 자리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아버지와 아들 2대가 50년 가까이 아제르를 통치했다.
2대에 걸친 장기 집권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알리예프 일가의 권력장악, 야권의 경쟁자 부재, 시민의 안정 추구 성향 등이 꼽힌다.
아제르바이잔은 언론자유수호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공개하는 국가별 언론자유도 순위에서 180국가 가운데 162위를 기록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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