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초등 돌봄 수용률 100%…"오후 7시로 연장"

입력 2018-04-11 13:51  

부산 내년 초등 돌봄 수용률 100%…"오후 7시로 연장"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내년까지 부산지역 초등학생 돌봄 수용률이 100%로 확대된다.
돌봄 시간도 지금의 오후 5시까지에서 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산형 돌봄·자람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교육청이 이번에 마련한 돌봄 체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의 초등학생 1, 2학년 돌봄 수요는 2017년 말 1만2천300여 명에서 오는 2022년에는 2만5천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의 경우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가운데 신도시 인구 밀집지역은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유휴교실이 부족해 돌봄 교실 대기 학생이 발생해 학부모들이 자녀 보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돌봄 대기 학생을 모두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마련한 돌봄 체계는 현재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에 거점형자람터, 우리동네자람터 등 신설한 2가지를 더해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기존 초등돌봄교실은 학교를 신설할 때 설계 단계부터 2∼3개 돌봄교실을 확보하도록 했다.
신설하는 거점형자람터 모델은 지역 내 통합방과후교육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아이들이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돌봄 전담인력이 부모들의 퇴근 시간까지 독서, 숙제 지도, 상담, 놀이활동 등을 도와준다.
우리동네자람터는 아파트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돌봄 서비스 모델이다.
올해는 돌봄 수요가 급증한 강서구 명지, 기장군 정관, 북구 화명 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향후 지자체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 교육감은 "세 가지 돌봄 체제를 도입해 아이들 돌봄 수용률을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부산형 돌봄 시스템은 지역사회가 아이의 교육과 보호에 직접 참여하는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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