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부보좌관도 사임, 물갈이 가속…'볼턴코드'로 안보진용 재편

입력 2018-04-12 04:57  

NSC 부보좌관도 사임, 물갈이 가속…'볼턴코드'로 안보진용 재편
볼턴 취임 맞물려 백악관 안보 관련 고위참모로는 3번째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취임 이후 백악관 안보 진용 '물갈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CNN방송, AP통신 등 미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나디아 섀드로 NSC 부보좌관이 사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의 취임과 맞물려 자진사퇴를 결정하거나 '아웃'된 백악관 내 안보 관련 고위참모는 마이클 앤턴 NSC 대변인, 토머스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섀드로 부보좌관의 사임은 볼턴 보좌관이 자신의 구상대로 NSC팀을 다시 짜길 희망한 데 따른 것으로, 그는 후임자 인수인계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섀드로 부보좌관은 NSC에서 일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을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지난 1월 디나 파월 전 NSC 부보좌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군사력 동원보다는 외교 등 '소프트 파워'를 통한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볼턴 보좌관의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전 NSC 보좌관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지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섀들로가 그동안 해온 일과 리더십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나디아와 그 가정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빈다"고 사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볼턴 보좌관이 주도하는 백악관 외교·안보 진용의 인적 개편이 전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슈퍼 매파'로 분류되는 볼턴 보좌관의 '코드'에 맞는 강경파 인사들이 전면 배치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 은 "불도저 스타일의 볼턴 보좌관이 앞으로 참모진에 더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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