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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피츠버그…강정호 이은 주전 3루수 모란도 맹활약

입력 2018-04-12 12:36  

질주하는 피츠버그…강정호 이은 주전 3루수 모란도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식을 전하는 지역 매체 기사에서는 요즘도 종종 강정호(31)의 이름이 등장한다.
2017시즌을 마친 직후만 해도 강정호의 복귀를 가정하는 기사가 많았지만, 2018시즌 개막 이후 그는 완전한 '과거의 인물'로 그려진다.
지역 매체 '피츠버그 시티 페이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2018시즌 초반 성적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강정호를 언급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올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전날까지 8승 2패(승률 0.800)를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 시티 페이퍼'는 "올 시즌 피츠버그는 끔찍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앤드루 매커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우수한 선수를 떠나보내고 공백을 메울 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초반 성적이 '대반전'이라며 "개막전부터 낭패를 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이름은 뜻밖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거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매체는 "콜린 모란은 우완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주고 받은 4명의 선수 가운데 1명"이라며 "모란은 강정호가 떠난 뒤 공석이나 다름없던 3루수로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란은 2017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가 16번에 불과한 선수지만, 2018시즌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도약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사고를 내 한국에 발목이 잡힌 강정호 대신 지난해 주전 3루수를 맡은 데이비드 프리스는 백업으로 밀려난 상태다.
모란은 지금까지 9경기에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개막전에서는 만루포를 폭발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모란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현지에서 강정호 이름이 언급되는 빈도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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