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민중당은 주한미군이 부산 8부두에 설치한 미군 생화학실험실과 관련해 조례에 명시된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부산 남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중당 부산 남구청장 배지영 후보 선거본부는 12일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선거본부는 "지난해 주한미군이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젝트'를 부산 남구 8부두에 부산시와 주민 동의 없이 추진했다"며 "남구청에 세균무기 실험실 현황과 구청장으로서 책무를 다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책임 회피성 발언만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현행 남구의회 조례에는 '구청장은 주한미군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이나 사고 발생에 따른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선거본부는 "이종철 남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를 회피했다"며 기자회견 뒤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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