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중국, 쑨정차이 재판 공개 진행…290억원 뇌물수수 기소

입력 2018-04-12 16:23  

중국, 쑨정차이 재판 공개 진행…290억원 뇌물수수 기소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중국의 유력 차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가 비리 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54)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 대한 재판이 12일 시작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톈진(天津)시 제1중급인민법원이 이날 오전 쑨정차이 전 서기의 뇌물수수에 대한 공개심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톈진시 인민검찰원은 소장에서 쑨정차이가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베이징 순이(順義)구 서기, 베이징시 위원회 상무위원, 농업부 부장, 지린(吉林)성 서기, 중앙정치국 위원, 충칭시 위원회 서기 등으로 재직하면서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업운영과 직무조정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1억7천만 위안(29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판은 검찰의 혐의 내용 고발과 증거 제출, 변호인단의 증인신문 등으로 진행됐고 양측이 충분히 의견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쑨정차이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은 것은 자업자득이며, 진심으로 죄를 인정하고 참회하며, 법원의 판결에 복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인민대표와 정치협상회의(정협)위원, 언론, 각계인사 등 130여명이 공개재판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3년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에 대한 재판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지만 2015년 또다른 최고위 부패관료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쑨정차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수 주일 앞두고 당 중앙위원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1963년 9월생인 그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 최연소자로 선출돼 2017년 제19차 당대회에서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다가 낙마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