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반쪽 회동'…국회 정상화 결론 못 내려

입력 2018-04-13 11:50  

여야 원내대표 '반쪽 회동'…국회 정상화 결론 못 내려
한국당 불참…우원식 "국회 정상화 숙의 중", 김동철 "여당이 답 내놔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서혜림 설승은 기자 =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3일 4월 국회 정상화 문제 등을 논의하려고 만났으나 합의를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문제를 두고 대여(對與)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에 불참했다.
우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여러 사안을 가지고 숙의하는 중인데 결론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의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 답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우 원내대표가) '고민해보겠다'고 하고 갔다"며 "방송장악 금지법 때문에 (국회 파행이) 시작됐으니 국정의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 안을 갖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참여형 공영방송 사장 선출제를 핵심으로 한 방송법 대안을 내놨으나 야당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론으로 내놓은 방송법 개정안(박홍근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박홍근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6명 추천하고, 사장은 이사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도록 하는 특별다수제를 채택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전화나 개별 접촉 등을 통해 4월 국회의 파행을 끝내는 방안을 더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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