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실적발표 최대 승자는 은행…"28% 성장 전망"

입력 2018-04-13 13:52  

美 1분기 실적발표 최대 승자는 은행…"28% 성장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월가 은행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와 금리인상 기조에 힘입어 최대 승자가 될 전망이라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회사 CFRA는 1분기 금융업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증가율 전망치가 24%라고 전했다. 올해 연초 10.7%에서 두 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유가 상승의 수혜를 본 에너지를 빼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로, 같은 기간 전체 S&P 500 기업의 실적 증가율 전망치 17%를 크게 웃돈다.
CFRA는 특히 월가 은행들이 28.5% 성장하며 금융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 것이라고 봤다.
특히 오는 13일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PNC, 웰스파고는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1.61달러, 2.28달러, 2.24달러, 1.06달러 늘어날 것으로 팩트셋은 예상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은행이 주도하는 있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 시장전략가 JJ키나한은 "은행 실적은 주식시장에 안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만일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앞길이 순탄하다고 느낀다면 주식시장에는 더없이 훌륭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CNN머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보아오포럼에서 약속한 금융시장 개방 확대가 골드만삭스와 씨티 등 월가 은행들의 중국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대한 중국의 금융 규모와 빠른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중국은 군침 도는 시장이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와 복잡한 정치 시스템, 높은 부채 비율이라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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