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해 北대사관 태양절연회에 정치국원 보내…작년보다 '상향'

입력 2018-04-13 15:48  

中,올해 北대사관 태양절연회에 정치국원 보내…작년보다 '상향'
작년에는 당 중앙위원급 파견…북중정상회담후 개선분위기 역력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태양절'(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주중 북한대사관이 마련한 연회에 작년과는 달리 공산당 정치국원을 참석시키는 등 북중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13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태양절 사흘전인 12일 베이징(北京)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정치국원인 왕천(王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비서장이 참석했다.
여기에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왕야쥔(王亞軍) 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중국은 작년 주중 북한대사관이 개최한 태양절 연회에 주빈으로 당 중앙위원인 왕자루이(王家瑞)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을 참석시켰다.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포함해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소속 위원은 모두 25명이다. 이 가운데서 상무위원 7명이 선정됐다.
이들 정치국원은 제19기 당 중앙위원회 소속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 360명 중에서 선출됐다.
따라서 중국 공산당에서 계급 순으로 따지면 상무위원-정치국원-중앙위원-중앙후보위원 순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해 시 주석과 회담한 뒤 북중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라면서 "이번 주중 북한대사관의 태양절 연회에 중국 고위급 인사 참석 또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북한은 각각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노동당의 국제부장이 '당 대 당' 채널을 유지해왔으며, 중국 국무원의 외교부장과 북한 내각의 외무상이 서로 소통하며 입장을 교류한다.
주중 북한대사관 태양절 연회에 참석한 왕천은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 중국은 이날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예술단을 전용기편으로 평양에 보내 김일성 주석 생일 맞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토록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때 '안내' 역할을 했던 쑹 부장은 이번 방북에서도 김 위원장을 만나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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