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PD "가성비 좋은 여행 코스 공유하는 본령에 충실"

입력 2018-04-13 16:53   수정 2018-04-13 17:58

'배틀트립' PD "가성비 좋은 여행 코스 공유하는 본령에 충실"
KBS 2TV, 2주년 괌 특집 내일 방송…MC들, 시청자 추천코스로 여행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년간 92명의 여행 설계자가 28개국 78개 도시를 다녀왔다. 조용하면서도 꾸준하게 '여행 예능'의 한자리를 지켜온 KBS 2TV '배틀트립' 이야기다.
오는 14일에는 2주년을 맞아 MC 군단 이휘재, 김숙, 성시경이 시청자가 추천해준 여행 코스를 들고 괌으로 떠난다. 그동안 '배틀트립'에 가장 많이 의뢰받은 여행 콘셉트가 '가족 여행'인 만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괌을 배경으로 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휘재, 김숙, 성시경은 시청자들이 추천해준 여행 코스에 따라 3인 3색의 여행을 선보인다. 김숙은 인기 맛집을, 성시경은 짜릿한 액티비티를, 이휘재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



'배틀트립'을 연출하는 손지원 PD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얻은 데 대해 "여행 예능이 자주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잘 버텨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른 예능과 달리 시청자들께서 우리가 소개한 여행지에 직접 가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피드백해주는 덕분이다. '가봤더니 좋더라'고 SNS에 말해주시는 것들이 힘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순히 시청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액션을 해주시는 덕분에 입소문이 나 프로그램이 뒷심을 발휘했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손 PD는 여행 예능의 틈바구니에서 차별점을 주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2년간 바뀌지 않은 것은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자'는 가치다. 가능한 한 최저가에 맞춘 가격 정보를 그대로 주고, 시청자들이 따라 하기에 무리 없는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본령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나운서 최동석-박지윤 부부 편 등을 통해 여행자들의 관계 중심으로 여행기를 뜯어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주년 특집 관전 포인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손 PD는 "2016~2017년 여행 관련 통계를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간 곳이 괌이고, 가족 여행지 1위도 괌이다. 우리 프로그램 주 시청자층인 30∼40대가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며 "특집 1부에서는 세 MC가 함께 다니고, 2부에서는 3명이 시청자 추천코스 중에 랜덤으로 고른 코스로 각자 여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해온 MC 군단에 대해서는 "각자 관심 분야에서 특화된 콘텐츠를 보여준다. 특히 성시경 씨는 풍부한 언어 능력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최근 촬영한 워너원 박지훈, 박우진에 대해서는 "카메라 밖에서도 진심으로 신나더라. 두 사람이 워낙 친해서 '꽁냥꽁냥' 하는 게 잘살았다"고 뒷얘기를 들려줬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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