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④ 대전·세종·충남·충북

입력 2018-04-18 09:00   수정 2018-04-18 16:30

[2018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④ 대전·세종·충남·충북

◇ 대전시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 영농기술과 농업지식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행복한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설계하려는 귀농인을 위한 귀촌 마인드, 농산물 가공교육, 온라인 마케팅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대전은 이번 박람회를 우리밀, 장류, 전통떡, 블루베리가공품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장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대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시가 운영하는 귀농 프로그램과 도시농부 교육 과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각종 언론매체가 세종시를 보도할 때 주로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다룬다. 하지만 세종시는 전체 면적(465㎢)의 84.3%인 392㎢가 농촌이다.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수성에 맞게 도시민을 대상으로 인구 유입 정책을 다양하게 홍보할 계획이다.
도시화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아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이 만족스러운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을 알리기로 했다.
지역 귀농·귀촌협의회에서 소개하는 세종시 농특산물 전시도 준비 중이다.

한종구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담당 공무원은 "국토의 중심지인 세종시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시간 정도면 닿는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세종시에 오면 행복한 귀농·귀촌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충남은 2016년 기준 도내 수도권 유입 귀농·귀촌 인구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출신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넉넉한 인심과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어 베이비 부머 등 도시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도는 도시청년의 농업·농촌 정착에 초점을 두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도시청년들이 충남에 정착해 창업농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돌본다는 목표로 관심·탐색, 준비, 창업농 3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전문상담사가 귀농·귀촌 정책, 귀농·귀촌 교육, 주거, 작목 선택 등 귀농·귀촌의 모든 것을 상담한다.
도는 올해 귀농·귀촌 사업의 하나로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계층별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농촌 공동체 융·화합과 안정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귀농지원센터와 귀농인의 집을 운영한다.
또 도시청년 농업·농촌 캠프 등을 통해 신규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동철 충남도 농업기술원 귀농지원팀장은 "도시청년 농업·농촌 정착모델을 완성해 충남도로 귀농하는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보령시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이 떨어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도시청년 농촌 유입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능한 젊은 인재의 농업·농촌 유입 촉진을 위한 청년 창업 영농정착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귀농·귀촌 정책과 영농 기초기술 지원을 위한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농업대학 운영 등 맞춤형 교육지원과 농경지 임차료 및 창업자금 등 영농정착 지원, 주택수리비와 구매자금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연구회 운영, 지도사 멘토링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스마트팜, 6차 산업화, 농촌관광, 곤충산업 확대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지속 가능한 투자로 청년 농업인을 유치해 전문인으로 육성한다.
박람회에서는 전문상담원을 비롯해 작목지도사, 선배 귀농인이 귀농·귀촌 종합정보 안내와 상담, 황토 고구마와 양송이버섯 등 지역 소득작목 재배 현황 등 귀농·귀촌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배진이 보령시 교육귀농팀장은 "농특산품 소개는 물론 체계적인 영농정착 지원 안내를 통해 많은 도시민이 보령에서 인생 제2막을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서산시
서산은 수도권과 대전권에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귀농·귀촌 최적지로,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5년 이내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초 농업기술과 지역 주민과의 갈등관리에 대해 교육을 하고, 귀농·귀촌 정착 사례를 공유하면서 토론과 견학 등을 통해 현장감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정보교류와 공유 등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다.
시는 이번 박람회 기간 귀농·귀촌협의회의 청년 창업농인이 동참한 가운데 각종 귀농·귀촌 지원시책과 성공사례를 생동감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장인수 서산시 농업교육팀장은 "선배 농업인의 노하우와 영농 관련 생활법률 등 귀농·귀촌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충남 아산시
아산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며 성장하고 있다. 온양온천을 비롯해 외암마을, 현충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과 귀농 상담사가 시골살이를 꿈꾸는 예비귀농인에게 1대 1로 상담하도록 주선한다.
귀농 준비 단계부터 정착까지 힘든 점과 농업창업자금, 주택자금 등 정착지원사업,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지원사업,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 농업인 교육 과정 등을 설명한다.
귀농인이 생산하는 딸기, 버섯, 토마토, 블루베리 등 농산물과 발효식초, 전통주 등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지역별 작목현황도 자세히 알려준다.

김정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장은 "예비귀농인들은 귀농지원센터에서 정착지 물색, 작목과 영농기술 습득, 주택·농지 매입 등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충남 천안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천안은 전국 어디든지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과 인구 66만 명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수도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람회 기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신고배와 거봉 포도, 오이, 멜론, 호두과자, 병천순대 등 지역 특산물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교통·교육·의료 시설을 두루 갖춘 이점을 홍보한다.
영농환경, 주요 작목, 사회적인 여건, 영농 정책, 지원 사항 등을 설명하고,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영농환경, 영농 지식, 기술도 가르쳐 준다.

최종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이론과 실습, 토양관리와 농기계사용법 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충남 금산군
인삼·약초와 깻잎 주 생산지인 금산군은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귀농·귀촌 적지로 꼽힌다.
대전에 인접해 각종 문화생활, 교육,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군은 귀농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류형 귀농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여 가구가 소정의 교육비를 내고 체류할 수 있는 이곳은 귀농 희망 도시민이 1년간 살면서 영농교육을 받는다.
330㎡ 규모 텃밭을 가꾸며 정착 준비를 할 수 있다. 딸기와 표고버섯 등의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공동 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금산지역 베테랑 농민들과 1대 1로 연결해 농사일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영철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교육팀장은 "귀농교육센터에서 정착 지역과 작목을 탐색할 수 있는 '귀농 원스톱 정착 지원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 부여군
굿뜨래 10미(양송이·방울토마토·수박·밤·멜론·표고버섯·오이·딸기·애호박·취나물), 귀농하기 좋은 부여, 귀농인 희망센터, 백제문화제, 서동 연꽃축제 행사, 생산 우수 농특산물(8종) 등을 전시 홍보한다.
부여군 귀농·귀촌 정책안내 리플릿, 관광과 농특산물 안내 및 축제행사 유인물, 귀농·귀촌 홍보 볼펜, 손수건, 쇼핑백 등을 나눠준다.
전문상담사와 선배 귀농인으로 상담반을 구성해 귀농·귀촌 정책안내와 희망 작목별 상담은 물론 선배 귀농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줘 안정적 정착을 도와준다.

정종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은 "부여는 수도권과의 거리가 2시간 정도이고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땅값, 시설채소·특작 등 뛰어난 영농기반, 우수 영농기술 인프라를 갖춰 전국 제일의 귀농, 귀촌하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졌다"고 자랑했다.

◇ 충남 서천군
자연 친화적인 지리조건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귀농·귀촌 전 단계의 맞춤형 지원정책 및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핵심 전략사업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선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전담기구를 둬 단계별 정책지원 및 교육제공, 도시민 농촌 정착, 지역민과의 갈등 해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투어 운영과 박람회 참여 등의 홍보활동으로 서천군 알리기에 애쓰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거 문제와 농촌생활의 적응을 돕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거 환경개선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맞춤형 영농정착교육, 멘토링, 공동교육 실습,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서천군은 전했다.

도용구 서천군 귀농·귀촌지원팀장은 "서천은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농·산·어촌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 "서천을 찾을 도시민에게 맞춤형 귀농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겠다"고 말했다.

◇ 충남 청양군
'충남의 알프스' 청양군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귀농·귀촌 과정 안내에 초점을 둔다.
군은 초보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영농기술 교육을 하고 농업정보를 제공하는 '귀농인 영농정착 창업스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박람회에서는 일명 '청양 7갑'으로 불리는 구기자, 멜론, 토마토, 청양고추, 표고버섯, 맥문동, 밤 등도 알린다.

최재한 귀농·귀촌 팀장은 "교통과 접근성, 환경 등을 생각하면 청양이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도시민이 성공적인 귀농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청양군만의 귀농·귀촌 지원프로그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5년간 청양으로 귀농·귀촌한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청양을 선택한 이유 1위가 자연환경이고, 그다음으로 우수한 귀농·귀촌 정책을 뽑았다"며 "다른 시·군보다 인구 대비 농업 예산이 많이 책정돼 있다 보니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 충남 태안군
태안은 수도권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군은 토지와 주택 마련을 위한 귀농인의 집을 3개월 한시적으로 운영해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상담센터에서는 신규 귀농·귀촌인에 대한 영농기술 지원과 신규 귀농인 교육 등을 한다. 현장 애로지원단도 운영한다.
49세 미만 신규 귀농인에게 초기 영농을 위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과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하고, 귀농 선배들이 참석해 귀농 후 영농창업 사례와 지역에 맞는 작물을 소개한다.
특히 군은 귀농인이 귀농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농업소득 창출 방향'을 제시하는 쪽에 초점을 두고 부스를 운영한다.

이중한 태안군 귀농·귀촌 팀장은 "도시민들이 농촌주민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정책을 자세히 소개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충남 홍성군
홍성은 '충남의 귀농 1번지'로 불릴 만큼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곳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시책이 호응을 얻기 때문이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국 최초의 유기농업 특구와 전국 최대 양돈단지 등이 홍성에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특히 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추진한 '도농 상생 공공급식 공모'에 선정돼 노원구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도 2030 청년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과 귀농인 정착·귀촌 지원사업 등을 편다.
청년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은 젊은 후계 인력을 양성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홍성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이 청년 농부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팀장은 "홍성은 충남도청이 있는 친환경농업 선진지역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며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통해 농촌인구 늘리기의 해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충북도는 국토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자연재난도 적은 곳으로 꼽힌다. 청주·진천 쌀, 충주·제천 사과, 보은 대추, 영동·옥천 포도, 괴산·음성 고추, 단양 마늘 등 11개 시·군마다 경쟁력 높은 농산물이 있다.
도는 귀농·귀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농촌상생발전팀을 신설해 귀농·귀촌인 지원, 농촌체험관광, 도·농 교류 활성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지역 주민과 융화 교육,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김성일 충북도 농촌상생발전팀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북도와 도내 시·군의 특색있는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원을 배치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제천시
제천시는 생물자원의 대표격인 한방자원의 국내 최대 생산기지이다. 천연물 원료 생산의 메카로서 서울 경동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제천 월악산·소백산의 백두대간과 청풍호라는 자연환경도 든든한 배경이다.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농산물 재배도 활발하다. '하늘뜨레'란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로 대외 홍보에 힘쓰고 있다.

박수정 제천시 농업정책팀장은 "제천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약용작물 재배 기지가 들어선 곳"이라며 "고부가가치의 한방자원 최대 생산기지인 제천에서 귀농의 꿈을 키워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 충북 청주시
농업의 생산 환경은 4차 산업과 더불어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생산시설, 드론 접목 농업, 스마트팜 등이 꼽힌다. 청년들이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할만한 이러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청남대와 초정약수, 상당산성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청주시는 휴양·레저가 어우러져 있는 도시이다. 농업에 종사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 다양한 테마가 공존하는 도시인 것이다.
청주시는 농업 창업 융자(최대 3억원), 주택 구입 융자(7천500만원), 농가 주택 수리비(200만원), 귀농인 농기계 구입비(500만원), 소자본 창업 실행비(1천만원) 등을 귀농·귀촌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농촌 정착 투어, 선도농가 현장 실습, 농업인 대학 등 지원정책도 운용하고 있다.

김홍복 청주시 농정기획팀장은 "포괄 창업 지원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충북 충주시
충주는 '귀농·귀촌 1번지'이다. 지난해 충주시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4천여명에 달한다.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주는 국토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고, 사통팔달의 열십자(+)형 고속 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농복합도시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고, 수도권 인접 지역보다 토지 가격도 저렴하다.
박람회에 정예 상담요원 4명을 파견해 도농복합도시의 편안함과 농촌의 안락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김갑숙 충주시 귀농·귀촌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주가 귀농·귀촌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충북 괴산군
2015년 개최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유기농 '1번지'로 부상한 괴산군은 '귀농해서 유기농'을, '귀촌해서 힐링'을 하기에 알맞은 천혜의 고장임을 자부한다.
주택 수리비(가구당 최고 200만원) 지원, 종량제 봉투 지급 등 군의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군은 첫째에게는 200만원, 둘째에게는 300만원, 셋째 이상은 태어날 때마다 1천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대학 찰옥수수와 절임배추, 청결고추, 감자 등 지역 특산품도 알린다. 박람회장을 찾는 도시민에게 홍보용 고춧가루를 나눠 줄 계획이다.

우경동 괴산군 농업정책팀장은 "귀농은 준비 단계에서 정착할 때까지 농촌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또 하나의 여행"이라며 "장기여행을 할 때처럼 많은 준비를 하고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충북 단양군
단양군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이미지와 역사·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품위 있는 귀농·귀촌 정착지이다. 작년에는 594세대 735명이 단양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군은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과 '귀농인의 집' 운영을 통해 농촌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택수리비와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매, 전기·수도·인터넷 설치를 지원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있다.

이경애 단양군 귀농·귀촌 팀장은 "귀농·귀촌은 단순한 거주지 이전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모두 바뀌는 것"이라며 "단양군은 귀농·귀촌인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충북 보은군
속리산·구병산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보은군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곳이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면서 땅값이 비교적 저렴해 한해 1천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이 몰려든다.
군은 2013년 이후 6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뽑혀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귀농 학교'를 열고 여러 지원사업도 한다.
군은 2명 이상 귀농 가구에 500만원의 정착자금과 농기계 구매자금을 준다. 농지를 살 때 200만원까지 세제 지원을 하고 주택을 지을 때 100만원의 설계비도 제공한다. 이웃과 잘 어울리도록 집들이 비용(50만원)과 생활용품 구입비(20만원)도 별도로 준다.

김홍정 보은군 귀농·귀촌 계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선배 귀농인들의 농촌 정착기와 경험담 등을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 충북 영동군
영동군은 2013년 이후 한해 1천명 이상의 도시민이 삶의 여유를 찾아 몰려드는 곳이다. 금강 상류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포도·복숭아·감·블루베리 등 과일 농업이 잘 발달한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42곳의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농업 육성도 한창이다.
군의 적극적인 귀농 시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지역 읍·면사무소에는 귀농도우미 26명이 배치돼 주택 구매에서부터 영농작목 선택까지 농촌생활 전반을 한꺼번에 안내해 준다.
농지를 사면 취득·등록세를 50% 보조하고, 과일 농사를 지을 때는 500만원까지 시설비를 지원한다. 관리기·운반차·건조기 등 소형 농기계 구입비를 50% 보조하고 200만원의 농촌 빈집 수리비도 준다.
<YNAPHOTO path='AKR20180413151300063_13_i.jpg' id='AKR20180413151300063_1301' title='송재홍 영동군 귀농·귀촌 팀장' caption=''/>
송재홍 영동군 귀농·귀촌 팀장은 "꼼꼼하고 자상한 귀농 시책을 홍보하면서 선배 귀농인과 1대 1 상담하는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 옥천군
국토의 중심인 데다 대전에서 승용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곳이어서 귀농인에게 인기 높은 곳이다. 대도시 주변이어서 땅값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그린벨트나 대청호 주변 등을 잘 찾아보면 때 묻지 않은 환경 속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공간이 많다.
2011년 이후 3천318가구, 5천438명이 귀농·귀촌했는데, 이 중 33.8%(1천837명)가 50대 이하 젊은층이다. 군에서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귀농·귀촌인이 농촌 빈집을 사 수리할 경우 500만원이 지원되고, 농지나 농촌 주택 구매 시 취득·등록세 300만원을 보조해 준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생활 요령과 영농기술, 농기계 조작법 등을 가르치는 귀농학교를 운영한다.
<YNAPHOTO path='AKR20180413151300063_14_i.jpg' id='AKR20180413151300063_1401' title='이현철 옥천군 농촌활력팀장' caption=''/>
이현철 옥천군 농촌활력팀장은 "박람회에서 우리 군의 차별화된 귀농 지원시책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 충북 증평군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증평군은 '귀농·귀촌은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 지원센터와 함께 읍·면별 귀농·귀촌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죽리마을에 4개의 귀농인의 집을 만들어 귀농 희망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협의회는 월 정기모임으로 회원 간 정보교류 및 결속력을 다지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민과의 갈등을 줄이고 있다.
<YNAPHOTO path='AKR20180413151300063_15_i.jpg' id='AKR20180413151300063_1501' title='최서영 증평군 농정기획팀장' caption='[증평군 제공=연합뉴스]'/>
최서영 증평군 농정기획팀장은 "정착 초기의 귀농인에게 농업 관련 공무원을 연결해 주는 '1 귀농인 1 직원 담당제'를 통해 귀농인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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