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무기력한 9연패…마운드·타격·수비 총체적 난국

입력 2018-04-16 08:48  

NC 무기력한 9연패…마운드·타격·수비 총체적 난국
믿었던 불펜 난조가 역전패 빌미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강팀' NC 다이노스가 충격의 9연패 수렁에 빠졌다.
9연패는 NC의 창단 이후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첫 9연패는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 4월 1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같은 달 28일 두산 베어스전까지로, 무승부가 한 차례(4월 24일 KIA 타이거즈와 5-5) 있었다.
2013년은 NC의 1군리그 첫해 적응기이자 성장기였다. 이후 NC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안정적인 강팀 반열에 올랐다.
그래서 이번 9연패가 더욱 충격적이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와 포수 김태군의 입대 등을 제외하면 전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시즌 초반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승 3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 kt wiz, SK 와이번스와 만나 모두 패했다.
초반에는 마운드 부진이 두드러졌다.
불펜의 난조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9경기에서 7⅔이닝 평균자책점 5.87 등으로 부진하던 김진성은 2군으로 내려갔다.
원종현은 10경기에서 6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2.15를 기록 중이다. 마무리투수 임창민도 8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6.43으로 힘을 못 쓰고 있다.
NC의 든든한 승리조로 활약하던 이들은 올해 들어 모두 블론세이브를 1개씩 기록했다. NC의 시즌 팀 블론세이브는 5개로 10개 팀 중 가장 많다.
여기에 타격 사이클은 극심한 침체기에 들어섰다.
15일 기준으로 NC의 팀 타율은 0.248로 리그 꼴찌다.
득점권 타율은 0.252로 8위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NC는 15일 SK전에서 1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어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박석민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수비도 문제다.
NC의 올 시즌 실책은 17개로 1위 SK(21개)를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1일 kt전에서는 한 이닝(3회초)에만 실책이 3개나 쏟아졌다.
마운드와 타격이 동반 부진한 상태에서 나오는 실책은 더 뼈 아플 수밖에 없다.
연패가 길어진 상태에서 나오는 실책은 팀 분위기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NC는 16일 휴식일로 분위기를 가다듬고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반등에 도전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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