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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시리아 내 활동, 러시아에 제약되지 않아"

입력 2018-04-17 02:56  

이스라엘 국방장관 "시리아 내 활동, 러시아에 제약되지 않아"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 비판에 단호한 입장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문제에서 러시아에 제약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전했다.
리버만 장관은 이날 온라인 뉴스웹사이트 '왈라'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시리아 내 공군기지의 이란 군인들을 공격한 배후가 이스라엘군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스라엘을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의 주체로 지목하고 비판한 데 대해 "우리는 안보 이익에 관한 어떤 제약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리버만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를 자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과 러시아 당국이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리버만 장관은 "시리아 내 이란 군대를 용납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9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州)의 T-4 공군기지가 전투기 공습을 받았고 이 공격으로 이란군 7명이 숨졌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T-4 공군기지를 공습한 주체가 이스라엘군 F-15 전투기 2대라고 밝혔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공습을 두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밀월관계가 시리아 공습으로 깨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이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익명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이 이를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지난 15일자 칼럼에서 "이스라엘군 소식통이 나에게 '우리가 처음으로 이란인들과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고 썼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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