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프랑스行 앞장선 '캡틴' 조소현…A매치 최다출전 눈앞

입력 2018-04-17 04:43  

여자축구 프랑스行 앞장선 '캡틴' 조소현…A매치 최다출전 눈앞
베트남전 선제골 이어 필리핀전 쐐기 멀티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주장다운 믿음직한 활약으로 우리나라의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다.
조소현은 1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우리 팀의 네 번째, 다섯 번째 득점을 쏘아 올리며 5-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헤딩골을 만들어 냈고, 후반 39분 페널티킥에도 성공했다.
조소현은 앞서 지난 13일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슛으로 기다리던 선제골을 만들어 내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모두 3골을 넣어 이민아(고베 아이낙)와 더불어 대표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조소현의 112번째 A매치였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113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이다.
붙박이 수문장이었던 맏언니 김정미가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소현이 두 경기만 더 뛰면 김정미를 넘어 A매치 최다 출전 선수가 된다.
이날 멀티골로 A매치 득점도 20골을 꽉 채웠다.
조소현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 첫 승리(2-1)와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두 번째 월드컵인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6월이면 만으로도 서른을 넘기는 조소현이지만 여전히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도전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센추리 클럽 가입 당시 "프랑스 월드컵에선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말했던 조소현은 대표팀의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장서며 '더 높은 곳'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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