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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GM 파국 안돼"…앵글 "밤새워서라도 협상"

입력 2018-04-17 18:11   수정 2018-04-17 18:12

민주 "한국GM 파국 안돼"…앵글 "밤새워서라도 협상"

"한국정부 주는 게 뭔가" vs "법 테두리 내에서 형평 맞아야" 신경전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는 17일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 사장을 만나 노사의 조속한 자구안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홍영표 위원장과 특위 위원인 박찬대·신동근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앵글 사장과 만나 "한국GM이 법정관리라는 파국으로 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 노사가 최선을 다해 원만히 타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홍 위원장이 면담 후 직접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날 앵글 사장은 "노동자의 요구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 노조에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내일부터 (노조와)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폐쇄 예정인 군산공장의 희망퇴직자를 제외하고 남은 인력 680명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한국GM이 680명을 전환 배치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머지 부평·창원만 해도 지금 인원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회사가 희망퇴직을 또 한 번 받아본다든지 여러 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전환배치나 공장 재가동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확인한 것은 산업은행의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라면서 "차등감자 이슈 등 산은과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실사를 토대로 (산은과 GM이) 본격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법정관리를 준비한다는 것이) 꼭 압박용만은 아닌 것 같다"면서 "더 불확실한 상태로 가면 손을 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앵글 사장은 부평·창원공장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문제와 관련, 브라질·아르헨티나의 지원사례를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는 주는 게 무엇이냐"라고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 위원장은 "한국은 법치국가다. 지원하는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 테두리 내에서 될 수 있고 형평에 맞아야 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는 이날 앵글 사장 면담에 앞서 부평공장 노조 집행부와도 간담회를 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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