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해항운노조 압수수색…채용비리 관련 금품수수 의혹

경찰, 동해항운노조 압수수색…채용비리 관련 금품수수 의혹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경찰이 조합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동해항운노동조합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17일 오전 동해항운노동조합 사무실과 노조 간부 자택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해항운노조 간부들이 하역 작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조합원을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서 1인당 수천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해항운노조는 주요 항만에서 발생하는 하역과 선적 작업을 독점하고 있다"며 "조합원만 하역과 선적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채용비리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동해항운노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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