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 '미세먼지 대피소' 설치…강원도 그린존 운영

입력 2018-04-18 11:54  

정류장에 '미세먼지 대피소' 설치…강원도 그린존 운영
청정지역 위협에 어린이·노약자 우선 탑승 '옐로우패스'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버스·택시정류장에 '그린존'을 설치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이는 강원지역에서 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령이 2016년 44회, 지난해 43회, 올해 들어 39회가 발령되는 등 청정지역을 위협하며 주민불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런 대기질 악화 추세에 맞서 중·단기적인 대응계획을 시행한다.
우선 주민 홍보대책으로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재난문자 서비스, 다중이용시설 전광판 확대 설치·운영, 그린존 시범사업 추진, 옐로우 패스(YELLOW PASS) 운동 등 8개 대책을 추진한다.
그린존은 버스 또는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대기오염물질 피할 수 있게 승·하차장에 설치·운영한다.
우선 시·군마다 1∼2곳에 시범 설치하고나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옐로우 패스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자에 대해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 시 버스나 택시를 우선 탑승하게 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줄이기 중·단기 대책으로 10개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6개 시군 8곳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측정망을 올해 말까지 18개 모든 시군 21곳에 확대 구축하고, 55억원을 들여 18개 시군 생활권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7대 미세먼지 저감 도로청소차를 상시 운영하고, 6억3천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 분석 등을 위한 도와 시군 공동 연구용역과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대응 협약,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의제 협의 등도 진행한다.
변정탁 도 환경과장은 18일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증가해 도민들의 외부활동 등이 위축되고 건강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 건강보호를 위한 대기질 개선 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