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34)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성열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 8회말 포수 장비를 입고 홈플레이트 뒤에 앉았다.
이날 한화는 포수 지성준을 선발 포수로 썼고 7회말 수비 때 최재훈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최재훈이 8회초 공격 때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의 공에 왼 손을 맞아 통증을 호소했다. 주자로는 8회 공격을 소화했지만, 투수 공을 받는 건 무리였다.
1군 엔트리에 남은 포수는 없었다. 결국 포수로 LG에 입단해 외야수로 변신한 이성열이 포수로 나서 투수 안영명과 호흡을 맞췄다.
이성열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3년 7월 5일 LG 트윈스와 경기 후 5년 여만에 포수로 나섰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