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4.13
(63.14
1%)
코스닥
1,192.78
(4.63
0.3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드루킹 사건' 수사 책임론 불거질라…검·경 또 신경전

입력 2018-04-19 20:28  

'드루킹 사건' 수사 책임론 불거질라…검·경 또 신경전
경찰 "서로 협의"-검찰 "보완 지시"…'김경수 텔레그램' 앞다퉈 해명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구속)씨의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더디고 부실하게 진행된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사 주체인 경찰과 검찰이 미묘한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직후에 압수물의 송치 과정 등을 두고 미묘한 견해 차이를 드러낸 데 이어 19일에는 김씨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계에 대한 '축소 수사' 의혹에 대해 양측이 해명을 거듭했다.
먼저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텔레그램 대화방을 분석하다가 지난 5일 김 의원과 관련한 대화방을 최초로 확인했고, 9일 검찰과 이에 대한 협의(법률검토)가 있었다"며 "13일 텔레그램 전체 자료를 인쇄해 검찰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월 3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에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의도적으로 김 의원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사건을 송치한 것이 아니고, 관련 내용을 발견한 이후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자 같은 날 저녁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도 출입기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그간의 진행 상황을 다시 설명했다.


검찰은 "9일 저녁 무렵 경찰 수사팀장이 '김경수 의원에게 기사 목록 보낸 게 나왔다'며 A4용지 3장에 김씨의 텔레그램 화면 5개를 가져왔다"면서 "주임 검사가 그것을 보고 빨리 디지털 분석을 완료해 전체를 송부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3일 오후 6시 30분께 텔레그램 전체 내용이 담긴 A4용지 100여장을 검사실에 전했다"며 "17일에는 출력물이 아닌 대화방의 이미지 파일을 주고 갔는데, 이는 13일에 준 것과 같은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내용 자체는 경찰의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달된 자료의 성격 등을 보면 혐의에 대한 법률검토 등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수준이 아니었고, '부실'을 보완하라고 '지휘'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과 경찰은 앞서 압수물 등을 두고도 미묘한 신경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운영하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170개를 압수한 뒤 이 가운데 133개를 검찰에 넘겼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휴대전화의 양이 너무 많아 분석 없이 검찰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양이 많다는 등의 이유로 압수 증거물을 손대지 않고 검찰로 넘기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해당 증거물의 수사상 가치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검찰도 송치받은 휴대전화가 수사 본류와 관련성이 적어 보이는 점, 휴대전화의 주인이 현재 수사 대상자가 아닐 수 있는 점 등에서 압수 자체의 적법성과 분석 범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들을 검찰에서 다시 대출받아 직접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수사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통령갤럭시앱솔릭스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