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첫 선대위회의 전북서 개최…호남 표심 구애

입력 2018-04-20 12:48  

평화당, 첫 선대위회의 전북서 개최…호남 표심 구애
무안·신안·영암에 이윤석 공천…김경진 "박지원 전남지사 안나올듯"



(익산=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조기전환한 민주평화당은 20일 전북 익산으로 내려가 첫 현장 회의를 개최하며 지지기반인 호남의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평화당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필명 '드루킹' 사건)으로 현 여권에 대한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듯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아닌 평화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이 군산 GM공장이 힘들때 어떤 역할을 했나"라며 "오로지 평화당만이 군산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예산 정국에서도 평화당 의원들이 전북 예산 6조5천억 원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조배숙 대표도 "한 당이 독점하면 지역 발전이 없다"며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일대일 경쟁구도를 만들어 6·13 지방선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고 가세했다.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한 번 속을 때는 속인 사람이 나쁘지만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잘못"이라면서 "작년 호남예산이 대폭 삭감됐을 때 민주당이 뭐라고 했나. 민주당 독주체제를 만들면 어디 가서 하소연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평화당은 이날 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북한 대표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당론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회에 결의안 발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보선에 재선 출신의 이윤석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확정 의결하는 등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핵심 승부처 공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를 비롯해 광주 서구갑을 비롯한 주요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설 후보군이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못한 상태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초단체장 공천은 100% 문제없다"면서도 "정당지지도가 아직 낮다 보니 광역단체장의 경우 우리가 만족할만한 후보가 아직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의 경우 전남지사에 안 나올 가능성이 커진 것 같다"며 "서울시장 선거에는 정호준 최고위원과 출마 여부를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화당은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17개 시도지사 및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8곳에 대한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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