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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법원 "신나치 히틀러 생일축제 음주 금지"…경찰도 비상

입력 2018-04-21 01:24   수정 2018-04-21 12:45

獨법원 "신나치 히틀러 생일축제 음주 금지"…경찰도 비상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법원이 20일(현지시간)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신(新)나치주의자들의 행사에서 음주를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음주는 (행사에서) 대중의 안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판결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신나치주의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독일과 폴란드 국경 지역의 인구 2천400명의 작은 마을인 오스트리츠에서 히틀러 생일 기념 행사를 연다.
행사는 연설회와 록 밴드 공연 등으로 구성되고, 1천여 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이 마을에서는 이들의 행사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천100여 명을 투입하고 물대포 등의 진압 장비도 대기시켜놓았다.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수천 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튀링겐 주(州)에 있는 인구 3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서 자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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