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황열병 피해 장기화 조짐…작년 7월 이래 342명 사망

입력 2018-04-21 11:29   수정 2018-04-21 11:33

브라질 황열병 피해 장기화 조짐…작년 7월 이래 342명 사망
감염환자는 1천157명…이전 기간 대비 환자 57%, 사망자 41%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해 7월 이래 황열병 감염환자 수가 1천157명 보고됐고 342명이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을 집계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전 기간과 비교하면 감염환자는 733명에서 1천157명으로 57% 늘었고, 사망자는 241명에서 342명으로 42% 증가했다.
감염환자와 사망자는 상파울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보건부는 황열병과 전면전을 선언하고 내년 4월까지 7천75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는 사실상 전 국민을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한다는 의미다.



한편, 상파울루 주 정부와 시 정부는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의 사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원숭이들을 자연상태로 방치하지 않고 수용시설에 가둬 관리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는 지난해부터 황열병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 가한 이후 원숭이 140여 마리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파울루에서 원숭이들이 황열병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거의 없다"면서 원숭이들을 자연상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유행하는 황열병은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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