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3일 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게양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박종훈 교육감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었다.
박 교육감은 "한반도 분단 이후 가장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라는 경남교육 가족의 바람을 담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기는 평화통일 실현 의지를 담아 남북이 합의해 만든 상징물"이라며 "뜻을 모아 게양한 한반도기가 우리 모두의 바람을 담아 판문점으로 실어 보내주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게양할 한반도기를 펼쳐 기념촬영을 하고 도교육청 정문에 있는 게양대에 한반도기를 내걸었다.
한반도기는 기존 게양돼 있던 태극기와 도교육청 상징 깃발 옆 제일 왼쪽에 자리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뿐만 아니라 도내 18개 시·군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
도교육청은 남북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한반도기를 게양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한반도기를 게양한 곳은 경남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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