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고 회관 토지를 비싸게 매입해 새마을금고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한 새마을금고 A이사장이 감정평가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새마을금고 회관 건축을 위한 토지를 매입해 새마을금고에 수천만원의 손해를 가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돼 그를 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 A 이사장과 토지 매입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이런 의혹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A이사장이 지인들이 대출받을 자격이나 조건이 되지 않는 데도 대출을 해 줘 금고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이사장 등 관련자들은 이에 대해 "해당 토지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매입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을 일부 보강해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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