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서원에서 선비체험·향교서 옛 문화 배워요"

파주시 "서원에서 선비체험·향교서 옛 문화 배워요"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가 지역 내 서원과 향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비체험과 전통문화 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1월 말까지 자운서원과 교하향교, 파주향교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운서원에서는 율곡이이를 배알하는 알묘례, 다례와 전통놀이, 율곡 이이와 관련한 인성교육, 유건과 도포를 입고 '선비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교하향교 '명륜대학'에서는 관혼상제와 의례 강의, 인문과 역사 강좌, 인사·언어·공공장소 예절, 차와 예절(명상, 다기 이름알기) 등을 배울 수 있다.
파주향교에서는 '파주향교에서 옛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전통 혼례식, 다도 예절, 서예 교육 등이 이뤄진다.
특히, 여름방학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율곡 이이가 아동을 위해 쓴 인성교육 책인 '격몽요결'을 읽는 체험 행사를 신설, 5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향교와 서원이 단순한 전통문화 체험 공간에서 벗어나 유교문화와 전통예절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문화 사랑방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학생과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교·서원 활성화 프로그램 참여나 문의는 파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031-940-4353), 자운서원(☎031-959-9233), 교하향교(☎031-943-2229), 파주향교(☎031-953-3182)로 하면 된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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