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2020년 3월 개교 목표

입력 2018-04-24 11:27  

제주시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2020년 3월 개교 목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 동 지역 서부권에 중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외도동 일원에 서부중학교(가칭)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계획대로는 서부중은 완성 학급수 36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학생 1천8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예산은 475억9천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서부중 설립을 위한 자체투자 심사를 의뢰하고, 8월께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의하면 교육감이 실시하는 1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학교군은 동부·서부·중부로 나뉜다. 동부는 오름중·동중·오현중, 중부는 사대부중·아라중·탐라중·일중·제주중·신성여중·동여중·제주여중·중앙여중, 서부는 노형중·서중·한라중·중앙중을 포함한다.
그러나 서부 지역 중학교 신입생 중 매년 190여명(3년 평균치)이 중부의 학교로 배정돼 원거리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서부 지역에 신제주권과 외도·도평 지역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중학교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2015년에는 외도 지역 중·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외도 지역 중학교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2015년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학교용지 예정지에 대한 교육환경평가서를 마련해 지난해 11월 교육환경평가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는 학교설립에 대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서부중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교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가 승인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용지 예정지에서 시설 결정, 토지 매입, 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강영훈 교육행정과장은 "그동안의 중앙투자심사를 보면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곳에 학교신설 승인을 받기가 쉽지는 않다"며 "타 시·도 경우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지원되나 제주는 자체예산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비롯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설립 타당성·필요성 등으로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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