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미국 구글의 벤처 투자 펀드가 중국의 트럭 공유업체인 만방 그룹의 펀딩에 참여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1천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 운용 능력을 확보한 비전 펀드를 통해 10억 달러를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소식통은 구글도 지난 2013년 설립한 펀드인 캐피털G를 통해 3천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만방 그룹은 트럭 운전자와 화주들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펀딩에는 앞서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 홀딩스,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상태다.
소식통들은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펀드가 가세하면서 펀딩 규모는 20억 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방 그룹의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를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만방 그룹이 당초 5억∼1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는 미국과 중국의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 테크놀로지와 디디 추싱에 출자한 바 있어 만방 그룹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구글 산하의 캐피털G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성장주에 투자하고 수익을 우선하는 펀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이 펀드가 수익을 추구하고 있을 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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