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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CEO, 아마존에 쓴소리…"짝퉁 단속 나 몰라라"

입력 2018-04-24 16:20  

스와치 CEO, 아마존에 쓴소리…"짝퉁 단속 나 몰라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스위스 시계 업체 스와치의 닉 하이에크 최고경영자(CEO)가 전자상거래 최강자인 아마존을 상대로 "모조품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모조품과의 전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아마존은 이러한 논의에 발을 담그기를 거부할 것"이라며 "아마존의 변호사 1만 명이 '우리는 모조품에 맞서 싸워야 하는 어떤 일에도 개입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댈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이에크 CEO는 오히려 아마존의 맞수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모조품 퇴출에 적극적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알리바바가 상품을 운송하는 일을 하는 건 맞다"면서도 "알리바바는 여기에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조품 단속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이에크 CEO는 스와치 공동 창업자인 니컬러스 조지 하이에크의 아들로, 2003년부터 스와치를 이끌고 있다.
앞서 스와치는 아마존에 모조품이나 비공식 판매상을 적극적으로 단속해달라고 수개월에 걸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하이에크 CEO는 "우리가 아마존에 가치를 부가하는 만큼 그들도 우리 브랜드에 가치를 부가해야 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하이에크 CEO의 이번 발언은 미 당국이 알리바바를 견제하려는 시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알리바바의 대표 쇼핑몰 타오바오(淘寶)가 모조품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판다는 이유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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