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전임 회장 사퇴 후 표류 장기화
선거인 수 미달로 한 차례 선거 연기하기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수장 없이 2년 넘게 표류 중인 대한수영연맹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회장 선거를 치른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25일 "제27대 연맹 회장 선거를 5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5월 8∼9일 이틀간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행위 등으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당시 수영연맹 회장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3월 사퇴했지만, 수영연맹은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새 회장을 뽑지 못한 채 체육회 관리를 받고 있다.
애초 수영연맹은 지난달 10일 회장 선거를 할 계획이었으나 유효 선거인 수가 정관에 못 미쳐 연기하는 우여곡절까지 겪었다.
수영연맹은 오는 28일 단체별 선거인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뒤 5월 4일 선거인을 무작위 추첨할 계획이다.
수영연맹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은 2020년 12월까지만 맡는 것으로 지난해 말 12월 정관 부칙에 명시했다.
대한체육회 가입·탈퇴 규정에는 관리단체로 지정된 날로부터 2년간 관리단체에서 해제되지 못하면 체육회는 해당 단체를 제명하게 돼 있다.
이를 따르면 수영연맹은 지난달 말 제명됐어야 한다. 하지만 체육회는 수영연맹이 2월부터 회장 선거를 준비하다 부득이 일정이 지연된 만큼 5월 말까지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조직 정상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적용을 유예하기로 하고 25일 열리는 이사회 안건으로 올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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