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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연등 도심 밝힌다…북한 전통등도 등장

입력 2018-04-25 15:12   수정 2018-04-25 21:17

10만 연등 도심 밝힌다…북한 전통등도 등장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내달 11~13일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부처님오신날(5월22일)을 봉축하기 위해 내달 11∼13일 서울 조계사와 종로 일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열린다.
연등회에 앞서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대형 석가탑등과 코끼리등이 불을 밝힌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등회 세부 일정을 소개했다.
연등회 하이라이트인 연등 행렬은 내달 12일 오후 7시부터 동대문을 거쳐 종로 일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뜻에서 북한 문헌을 토대로 재현한 '북한등' 19점이 선두 행렬에 등장할 예정이다. 북한등은 전통등의 원형을 많이 유지하며 형태가 담백하고 등에 달린 술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것이 특징이라고 보존위원회는 설명했다.
참가자 전원의 행렬등 10만개에도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기원지가 달릴 예정이다.
올해 테마등은 한반도 평화를 연주하는 '주악비천등'이다. 주악비천은 옛 벽화와 범종 등에 등장하는 상상의 인물로, 하늘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천녀를 말한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오후 9시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는 행렬을 마친 참가자와 시민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즐기는 회향한마당이 열린다.
안국동과 공평사거리 두 곳 무대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전통 공연이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펼쳐지며 외국인을 위한 등만들기 행사도 우정국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다시 한 번 연등 행렬이 펼쳐지고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에서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도 진행된다.
내달 11~22일 조계사 옆 우정공원, 삼성동 봉은사, 청계천 등지에서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청계천에서는 '영원한 동심, 빛으로 만나는 불심의 세계'라는 주제로 옛날이야기와 설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등이 도심을 수놓을 예정이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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