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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퇴진한 아르메니아서 반정부시위 재개…정정불안 지속

입력 2018-04-25 20:03  

총리 퇴진한 아르메니아서 반정부시위 재개…정정불안 지속
시위대 "총리 따라 제1당도 물러나야"…총리대행, 조기선거 제안
야권 지도자 "'시민 후보' 총리로 지명해야"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반정부 시위로 총리가 퇴진한 남(南)캅카스 국가 아르메니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며 정정불안이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수도 예레반 중심 공화국광장에는 수천명이 모여 총리 권한대행과 제1당 공화당에 권력 이양을 요구했다.
앞서 이달 17일 내각제 정부의 첫 총리로 취임한 세르지 샤르키샨은 반정부 시위 11일째인 23일 "내가 틀렸다"며 사임했다.
의회 제1당 공화당이 10년간 대통령에 재임한 후 9일 퇴임한 사르키샨 전 대통령을 총리로 지명하자, 니콜 퍄슈냔 의원 등 야권과 시민사회는 '권력 연장'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사르키샨으로부터 취임 엿새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사르키샨 사임 후 같은 당 소속 카렌 카라페?이 총리 권한대행을 맡았다.
둘은 모두 제1당 공화당 소속이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파슈냔 의원과 지지자들은 카라파? 총리대행이 심판 대상인 공화당 인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파슈냔 의원은 카라페? 총리대행을 향해 "(공화당 소속 총리 후보를 지명하는 것을)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민 후보'를 총리로 지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전날 파슈냔 의원은 언제든 국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총리직 도전의사를 밝혔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카키색 티셔츠와 스포츠 모자 차림으로 확성기를 든 채 연설하는 파슈냔을 향해 지지자들은 "니콜을 총리로",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다" 등을 연호했다.
카라페?과 파슈냔은 이날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소됐다.
카라페? 총리대행은 조기선거를 치러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그는 전날 "파슈난이 대화나 협상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5일 시위가 커지며 진압 경찰도 대거 투입됐다.
예레반에 사는 변호사 루잔나 바르타냔은 AFP통신에 "공화당이 권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이기"라고 우려했다.
2008년 사르키샨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10명이 숨졌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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