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숨돌렸다지만…' 전남도, 내달까지 방역태세 유지

'AI 숨돌렸다지만…' 전남도, 내달까지 방역태세 유지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26일부터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떨어졌지만 당분간 현재 방역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위기 경보가 '주의'단계로 조정되더라도 특별 방역대책 기간인 5월 말까지는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등과 함께 27개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방역점검, 빈 축사 환경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어야만 입식을 승인하는 오리 입식승인제도 유지한다.
전남도는 AI가 반복해서 발생하거나 이번에 발생한 7개 시·군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한다.
5월말까지 전체 오리농장에 대해 일제검사를 해 잔존했을 수 있는 바이러스를 확인하기로 했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발생 시기를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소독을 하고 축산차량 통제 등 농장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 영암 씨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5개 시·군에서 1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40 농가 가금류 81만2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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