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만 국방장관, 사우디 매체와 인터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에 따르면 리버만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엘라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이란이 텔아비브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테헤란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란의 모든 군사지역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버만 장관은 이란이 텔아비브를 공격할 경우 이란 정권의 '종말'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중해 연안의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최대의 경제도시로 꼽힌다.
중동의 대표적인 앙숙인 이스라엘과 이란은 최근 시리아 문제, 이란 핵합의 등을 둘러싸고 아슬아슬한 긴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9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州)의 T-4 공군기지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이란군 장교를 포함해 이란인 7명이 숨졌다.
이에 이란은 "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또 이스라엘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가 나중에 핵무기 개발을 허용할 수 있다며 개정이나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4일 밤 미국으로 출국한 리버만 장관은 현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시리아와 이란 핵합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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