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 신규 진출·합병 논의 등 활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전명훈 기자 = 음원 업계 2위 지니뮤직[043610]이 음원 서비스 '엠넷'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 인수를 추진한다.
지니뮤직은 27일 "CJ디지털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J디지털뮤직의 모회사인 CJ E&M[130960] 측은 "음악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를 각각 1·2대 주주로 둔 음원 업체다. 국내 음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한 '멜론'의 카카오M[01617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CJ디지털뮤직은 2016년 12월 CJ E&M에서 분사했다. NHN벅스[104200] 등과 함께 중위권 업체로 분류된다.
최근 음원 시장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장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기미를 보이면서 신규 사업자 진출·합병 논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멜론'을 카카오[035720]에 매각한 SK텔레콤[017670]이 최근 자회사 아이리버[060570]를 통해 음원 시장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SM·JYP·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와 음반·음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한때 NHN벅스 인수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ljungberg@yna.co.kr,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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