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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공단 재가동 대비…2개월내도 가능"(종합2보)

입력 2018-04-27 16:55  

[남북정상회담]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공단 재가동 대비…2개월내도 가능"(종합2보)
개성공단기업협회 "공단 입주기업 96% 재입주 희망"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이유미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겠다"며 "재가동이 결정되면 빠르면 2개월 내에라도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조사 결과 공단 입주기업의 96%는 공단이 다시 문을 열면 재입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있는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협력은 의제로 채택이 안 됐지만 낙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2016년 2월 이후 2년 넘게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재개가 결정되면 수개월 안에라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와 용수 등 공단 설비가 문제 될 수 있는데 업종마다 다르지만, 밤을 새워서라도 하면 2개월 만에라도 정상화할 수 있고 하이테크 업종은 6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 위원장은 "협회에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성공단 재가동 시 현실적 문제나 그동안 적절하지 못했던 제도 정비 등을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조만간 공단 시설 점검차 개성공단기업 대표들이 방북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전에 방북신청을 할 생각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북미회담 결과를 보고 할 수도 있으므로 입주기업들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지난 정부에서 3차례, 현 정부에서 2차례 방북신청을 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면서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중소기업계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한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돼 남북 관계에 새 지평을 여는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96%가 재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 위원장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응답 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적인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26%, 제도 정비 등 기반 조건이 충족되면 입주하겠다는 기업은 약 70%로 나타났다"며 "모두 합하면 96%가량이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넘게 공단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국내외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입주기업은 약 60%이고 나머지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sungjinpark@yna.co.kr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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