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자율주행 권위자 선우명호 교수

입력 2018-04-29 09:00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에 자율주행 권위자 선우명호 교수
내달 29일 임시주총서 공식 선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올라서는 현대모비스[012330]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65)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이병주(공정거래), 유지수(경영전략), 김대수(경영전략), 이승호(재무) 이사를 비롯해 선우명호(연구개발) 교수 등 각자 전문성을 갖춘 5명의 사외이사진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선우 교수는 제너럴 모터스(GM) 연구원 출신으로, 이론과 실제 연구개발을 두루 겸비한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한양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 오클랜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시스템공학 박사를 이수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2009년),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2013~15년), 정부 스마트자동차 추진단장(2014∼16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자문위원(2014∼17년),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기획단장(2016∼17년) 등을 역임했다.
선우 교수의 주요 연구 내용은 자율주행차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 제어시스템, 정밀 위치 추정 알고리즘, 혼잡 상황 주행지원시스템,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제어시스템 등이다.
자동차 미래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한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시스템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는 '국가 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두 차례(2008년, 2014년) 뽑히기도 했다.
선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0년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로서 선우 교수의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우 교수가 2012년부터 산학 협력을 이어오면서 센서융합 알고리즘, 도로 실차 성능 검증 등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로드맵에 기여한 바가 크므로 연구개발 담당 사외이사직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 미래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재편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600여명 수준인 자율주행 연구 인력을 2021년까지 매해 15% 증원하고,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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