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가상통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한국은행 분석 결과가 상반기 발표된다.
한은은 30일 '2017 지급결제 보고서'에서 '가상통화 및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가 연구한 가상통화가 지급결제 시스템,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통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은은 올해 1월 공동연구 TF를 구성했다.
이 TF에서는 실물 화폐 대신 디지털 형식으로 발행되는 CBDC 연구도 하고 있다. 한은은 CBDC 발행과 관련한 기술 테스트, 증권 결제·외환 거래 시스템 적용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산원장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한은은 아울러 글로벌 금융회사, 정보기술(IT) 기업이 자체적으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상통화 기반 기술인 분산원장기술이 지급결제 인프라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한은도 자체적으로 지난해 분산원장기술을 거액 결제 시스템에 적용할 가능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금이체는 현행 방식보다 처리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장애가 생겼을 때도 얼마나 복원할 수 있을지 확인되지 않은 문제도 생겼다.
한은은 "현행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은 처리 속도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 다수 중앙은행들의 연구에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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