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여관 주인을 객실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하고, 테이프로 묶은 뒤 도망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최모(39)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강릉의 한 여관에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한 뒤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A(61·여)씨를 객실로 유인했다.
흉기로 A씨를 위협했으나 저항하자 손을 찌르고, 청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다이아몬드 반지 등 230만원 상당의 귀금속 4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튿날 인천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최근 일거리가 없어 PC방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손목시계를 제외한 귀금속 3점은 금은방에 팔아 도주비용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를 구속하고, 그가 팔아넘긴 귀금속 3점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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