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순환 관광벨트 공약 발표…사업비 4천억 민자·국비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최동용 예비후보는 30일 시청 열린공간에서 "강원도가 추진 중인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 대출금을 해결해 춘천시에 넘겨주면(임대) 자체 개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가 그동안 지지부진한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견해를 밝혀 선거기간 주요 이슈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도유지인 춘천 하중도(129만1천434㎡)에 테마파크와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7년이 넘도록 본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와 영국 멀린사가 협약을 한 2011년 9월 이후 대출금이 2천50억원에 달하는데다 아직 투자자도 찾지 못해 표류 중인 지역 최대 현안이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의암호를 순환하며 20여 개의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모두 4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지만, 상당수를 민자와 국비 투입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강 지류 의암호를 조망하는 대관람차 설치이다.
지름 130m에 달하는 크기로 사업비만 1천억원으로 추산되지만, 민자사업을 통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지천 일대에 호수등대(10억원), 235m 출렁다리(50억원), 2.9km에 달하는 수상 레일바이크인 스카이바이크(240억원), 요트와 조정 윈드서핑을 즐기는 정박장(100억원), 호수 중앙에 바지선 수영장(30억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진 중인 삼악산 로프웨이 옆에 2.5km 길이 짚와이어(60억원)를 추가하고, 서면 일대에 한옥(200억원)과 영어체험 테마파크(200억원), 산악레포츠 타운(150억원) 조성도 공약했다.
이밖에 의암호변 생태문학공원(30억원)과 생태전망대(25억원), 크루즈 운행(250억원), 2층 오픈형 셔틀버스(20억원) 등도 함께 제시했다.
최 후보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젊은 일자리 3천 개를 만들고, 연간 관광객 2천만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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