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축제 100만 왔는데…태백 대표 유료관광지는 고작 7천명

입력 2018-04-30 16:38  

눈축제 100만 왔는데…태백 대표 유료관광지는 고작 7천명
태백시의원 "숫자 경쟁 아닌 비용 대비 효과 냉정히 분석해야"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 태백시 대표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관광객 100만 돌파로 대박을 터트렸지만, 정작 대표 유료관광지인 365세이프타운은 축제 기간에도 평소처럼 썰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린 태백산 눈축제 관광객은 104만6천476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산 눈축제 개최 25년 만에 1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태백산 눈축제 행사장 중 하나였던 365 세이프타운의 유료입장객은 7천262명에 그쳤다.
이는 태백산 눈축제 전체 관광객의 0.7%, 같은 기간 주행사장인 태백산 관광객 78만2천887명의 0.9% 수준이다.
이한영 태백시의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개최 주요 목적은 외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숫자 경쟁에 앞서 비용 대비 효과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등 축제 개최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 예산은 13억원이었다.

365 세이프타운은 태백시가 국·도·시비 1천790억원을 들여 2012년 말 개장한 안전체험 테마파크이다.
그러나 연간 이용객이 2013년 8만1천명, 2014년 8만3천명, 2015년 10만6천명, 2016년 7만5천명, 2017년 8만9천명에 그치면서 적자 운영 상태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30일 "주행사장인 태백산 당골광장에서의 이동 거리, 테마파크 비수인 겨울철 등으로 눈축제 관광객을 365세이프타운 연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지역 유료관광지 연계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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