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시 문화예술회관이 수준 높은 기획 초청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일 동해시에 따르면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조수미 콘서트에 이어 올해 금난새 음악회,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까지 문화예술회관의 주요 기획 공연이 전 객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예매는 사이트 오픈 10분 만에 570석이 매진됐다. 이는 개관 이래 최단 시간 매진이라는 진기록이다.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발길이 인근 시군은 물론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대 기계와 조명, 음향 장비를 개선하고 전 객석 의자를 교체했다.
이어 지난해 스타인 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갖춰 최정상급 연주자 초청이 가능해졌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얻어 낸 국비 지원도 국내외 우수 아티스트 공연을 유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공연장 시설 개선과 관객 편의 확대는 백건우, 조수미, 금난새, 유키 구라모토 등의 격조 높은 초청 연주와 맞물리면서 관객들의 공연 만족도는 한층 높아졌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먼 타지까지 가지 않아도 최고의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명품 연주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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