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이 2015년 7월 핵협상 타결 이후에도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이란 정부가 즉각 그를 깎아내렸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저히 거짓말을 멈출 수 없는 양치기 소년이 또 같은 짓을 했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합의를 거부하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미 다룬 예전 (핵무기 개발) 의혹을 재탕한 것에 올라타려고 한다. 얼마나 편리한가. 양치기 소년이 나름 폭로한 시기도 5월12일을 며칠 앞둔 시점으로 맞췄다"고 비판했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1일 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총리라는 사람이 서툴고 부끄러운 짓을 또 반복했다"면서 "그 정권 지도자들은 다른 나라에 위협적으로 보이려고 뻔한 허풍을 동원한다"고 비난했다.
이란 핵협상 대표단에 참여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도 1일 "네타냐후는 언제나 그렇듯 유치하고 터무니없는 쇼밖에 보여줄 게 없다"면서 "그가 제기한 의혹은 이미 IAEA가 거짓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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