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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분위기'…화천군 "민통선 재조정 시급"

입력 2018-05-01 17:24  

'남북 평화 분위기'…화천군 "민통선 재조정 시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분위기가 조성되자 강원 화천군이 도내 평화지역(접경지역) 내 민간인통제선의 재조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화천군에 따르면 2006년 시작한 최전방 평화생태특구 조성사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마무리하지만, 관광지로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현재대로라면 군부대 검문을 받아야 출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생태특구에는 2.12㎞에 달하는 백암산 로프웨이, 생태관찰학습원 등이 들어선다.
350억원이 투입됐지만 환경문제 등으로 약 13년이나 걸렸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전방에서 남측 평화의 댐과 북측 임남댐(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을 경우 기대만큼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화천 뿐 아니라 철원과 양구 등 도내 평화지역 대부분의 안보 관광지도 같은 처지다.
이에 화천군은 남북 훈풍을 계기로 일률적으로 적용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4년 미군에 의해 대치선으로부터 27㎞ 이내로 획정된 민간인통제선은 1993년 군사분계선 이남 20㎞에서 1997년 15㎞, 2007년 10㎞로 북상해 왔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현행 민통선을 5㎞ 북상할 경우 지역 내 행정구역 면적 11%에 해당하는 97.32㎢의 출입절차가 완화된다는 게 화천군은 입장이다.
이밖에 화천군은 현행 군사분계선 이남 25㎞ 이내인 제한보호구역도 부분적인 북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평화지역 군사규제 문제는 지역 주민과 군부대의 의견을 반영해 면밀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며 "앞으로 DMZ 관광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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